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홍유석 교수님 ‘2015년 신양공학학술상’ 수상
Author
admproduct
Date
2024-07-26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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74
’15년 12월 11일 홍유석 교수님께서 올해 (2015) 신양공학 학술상을 수상하셨습니다.
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^ㅡ^
● 시상식에서 발표하신 수상소감 전문입니다.
먼저 뭐라 감사와 기쁨의 마음을 전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. 오늘 수상하신 훌륭한 교수님들을 대표하여 부족한 제가 수상소감을 말씀드리는 것이 못내 쑥스럽습니다만, 엊그제 교학행정실로부터 연락을 받으면서 제가 가장 근무연수가 길고 연장자이기 때문이라는 말씀을 듣고 마땅히 고사할 명분을 찾을 수 없어 하는 수 없이 염치불구하고 오늘 이 자리에 섰습니다.
곰곰이 생각해보니 신양공학학술상 수상의 나이 제한인 만 49세에 늦깎이 승진한 사람에게 주시는 따뜻한 배려임에 틀림이 없는 것 같습니다. 특별히 저에게 주어진 교육상은 지난 세월 부족한 사람을 믿고 따라와 준 학생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습니다. 또한 항상 옆에서 교과과정을 함께 고민해 주시고 열띤 토론에 임해주신 학과 교수님들이 받으셔야 할 상을 제가 대신 받는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. 오늘 영광된 상을 함께 수상하시는 교수님들도 같은 생각이실 것으로 생각됩니다만, 저희는 오늘 저희들에게 주신 상의 의미를 칭찬이라기 보다는 격려라고 생각하겠습니다. 앞으로 더욱 분발하라는 채찍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.
10여년 전 제가 처음 학교에 왔을 때 신임교수 워크숍에서 조순 교수님으로부터 들었던 강의가 생각납니다. 서울대학교에 들어오는 모든 학생은 인재들임에 틀림이 없는데, 그중 50% 정도는 평범한 인재로서 인생을 살아가고 45% 정도는 지식인이 되며 마지막 5% 정도만이 이 사회를 이끌어 갈 지성인이 된다는 말씀이셨습니다. 그러시면서 인재를 지식인으로 또 지식인을 지성인으로 만들어가는 책임이 여러분에게 있다고 당부하신 게 기억납니다. 되돌아 보면 지난 10여년 동안 제가 그러한 소임을 다해 왔는지 부끄러울 따름입니다.
영광스런 상을 마련해 주신 고 정석규 회장님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올리며, 아무쪼록 과분한 상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신 여러분들께도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.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하겠습니다. 감사합니다.
관련기사 주소 : http://www.yonhapnews.co.kr/bulletin/2015/12/09/0200000000AKR20151209134800004.HTML?input=1195m
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^ㅡ^
● 시상식에서 발표하신 수상소감 전문입니다.
먼저 뭐라 감사와 기쁨의 마음을 전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. 오늘 수상하신 훌륭한 교수님들을 대표하여 부족한 제가 수상소감을 말씀드리는 것이 못내 쑥스럽습니다만, 엊그제 교학행정실로부터 연락을 받으면서 제가 가장 근무연수가 길고 연장자이기 때문이라는 말씀을 듣고 마땅히 고사할 명분을 찾을 수 없어 하는 수 없이 염치불구하고 오늘 이 자리에 섰습니다.
곰곰이 생각해보니 신양공학학술상 수상의 나이 제한인 만 49세에 늦깎이 승진한 사람에게 주시는 따뜻한 배려임에 틀림이 없는 것 같습니다. 특별히 저에게 주어진 교육상은 지난 세월 부족한 사람을 믿고 따라와 준 학생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습니다. 또한 항상 옆에서 교과과정을 함께 고민해 주시고 열띤 토론에 임해주신 학과 교수님들이 받으셔야 할 상을 제가 대신 받는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. 오늘 영광된 상을 함께 수상하시는 교수님들도 같은 생각이실 것으로 생각됩니다만, 저희는 오늘 저희들에게 주신 상의 의미를 칭찬이라기 보다는 격려라고 생각하겠습니다. 앞으로 더욱 분발하라는 채찍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.
10여년 전 제가 처음 학교에 왔을 때 신임교수 워크숍에서 조순 교수님으로부터 들었던 강의가 생각납니다. 서울대학교에 들어오는 모든 학생은 인재들임에 틀림이 없는데, 그중 50% 정도는 평범한 인재로서 인생을 살아가고 45% 정도는 지식인이 되며 마지막 5% 정도만이 이 사회를 이끌어 갈 지성인이 된다는 말씀이셨습니다. 그러시면서 인재를 지식인으로 또 지식인을 지성인으로 만들어가는 책임이 여러분에게 있다고 당부하신 게 기억납니다. 되돌아 보면 지난 10여년 동안 제가 그러한 소임을 다해 왔는지 부끄러울 따름입니다.
영광스런 상을 마련해 주신 고 정석규 회장님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올리며, 아무쪼록 과분한 상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신 여러분들께도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.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하겠습니다. 감사합니다.
관련기사 주소 : http://www.yonhapnews.co.kr/bulletin/2015/12/09/0200000000AKR20151209134800004.HTML?input=1195m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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